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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누비기/2015년 1월~2일 스페인, 포르투칼

돌쟁이 아가와 함께하는 스페인 포르투칼 여행-준비편

해피바이러스걸 2015. 1. 12. 18:19

스페인,포르투칼에서 한달 살아보기 아니 여행하기-준비편

 

 ☆ 11개월된 아가와 해외여행 가능할까?

11개월된 남아를 데리고 여행을 하는 건 어떠할까?

그것도 해외여행, 거기에 한달이다.

가장 먼저 든 걱정은 20시간이 넘는 비행기에서 잘 견딜까? 울어버리면 어쩌지?

정말 많은 생각, 고민 그리고 발생할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 대처법들을 많이 생각하고 가기 전날까지 누워서 고민하는 엄마였다.

지금 우리 가족에게 주어진 것은 시간. 돈은 나중에 벌면 되는 것이고. 사실 건이가 태어나면서 여기 저기 모아서 저축했던 돈, 이 돈이면  중고차를 살 수 있는 금액이었다. 한달의 여행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차를 선택할 것인가?

우리의 선택 불편해도 괜찮아.. 우리에겐 지하철, 버스, 택시, 기차, 비행기가 있잖아로 결론!

한달간 스페인,포르투칼 여행이 우리 가족에서 남겨줄 것은 분명 있을거야! 자 떠나자!!

질렀다..

 

1. 비행기과 배시넷

<항공권 예약 > 카약으로 검색 http://www.kayak.co.kr/flights

 

 

 현재 유류세가 계속 낮아지고 있어서 비행기값이 계속 싸서 으흑 지금이면 더 싸게 갈 수 있지만 그 당시에 가장 싼 항공사는 에어프랑스로 선택

갈때는 코드셰어해서 대한항공으로 가고 올때는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예약해서 KLM

230만원에 우리 세가족 예약 완료. 

인천 국제공항에 출발 4시간 전부터 갔건만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PP카드로 야무지게 라운지 이용하려고 했건만 20분정도밖에 이용못한 아쉬움.ㅠㅠ

<배시넷>

코드셰어로 대한항공타고 바르셀로나로 출발, 파리 경유해서 바르셀로나 도착

 

대한항공에서 준비해준 배시넷, 건이는 신났다.

 

배시넷서 놀다가 잠이들었다.

비상구쪽 출구에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넓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가게된 KLM보다 더 넓고 좋았던 듯.

  

2. 이유식

이유식을 한창 하고 있는 때라서 이유식이 여행에서 가장 큰 문제였다. 숙소를 취사가 가능한 아파트형 숙소를 잡기도 했지만 호텔이 묵을때도 있었기 때문에 호텔에서 이유식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스페인이나 포르투칼에서도 쌀을 구입하기 쉽지만 혹시나 하고 한국에서 쌀을 준비해갔다. 지퍼락에 두봉지 가득 채워서 갔다. 그리고 라면끓이는 포트 구입해서 이유식하는 건 문제가 없었다. 야채는 현지 슈퍼에서 구매해서 잘게 다져서 함께 넣어서 이유식을 만들었다.

 

 

 

 

3. 숙소

호텔과 아파트형 숙소 위주로 잡았다.  몇군데는 예약을 했지만 아이의 상태에 따라서 숙소를 잡느라고 여행하면서 그때 그때 예약을 했다.

 

4. 교통편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남부 안달루시야 지방을 여행 일정을 잡아서 이동수단을 어떻게 할지도 고민이었다.

대부분 가족여행의 경우 렌탈해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도 역시 차를 렌트할 것인가 아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인가? 사실 고민을 했는데 한국에서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했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었다. 무엇보다도 비용절감 ㅎㅎ

렌트비를 아껴서 맛있는 음식을 사먹자로 결론.

건이의 주된 이용수단은 유모차! 10키로에 육박하는 아들내미를 계속 아기띠로 안거나 업어서 이동하려면 엄마와 아빠 허리는 휘청! 정말 고마운 유모차덕에 수월하게 다녔다.  버스를 타더라도 저상버스라 유모차를 끌고 탈 수 있었고 지하철이나 기차에서도 엘리베이터가 잘 갖춰져 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 수월했다. (유모차로 이동하기 수월하게 편의시설이 다 구비된 유럽.. 이곳이 진정 선진국?)

울퉁불퉁한 유럽 도로도 끄떡없이 다닐 수 있었던 맥클라렌 유모차. 근데 진짜 스페인, 포르투칼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가장 많이 봤던 유모차가 맥클라렌!  건이의 동반자 맥클라렌 퀘스트로 한달을  잘 누비고 다녔다.

이제 여행을 시작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