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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즐거움
2015년 6월 19일 살..살..살과의 전쟁 본문
내 살과 맞바꾼 사랑하는 내 새끼
내 살과 맞바꾼 사랑하는 내 새끼
아침 출근길..지각이다..
지각하게된 이유는 다 살 때문이다.ㅜㅜ
복직하고 봄옷은 그럭저럭 남방과 스페인 여행가서 질렀던 옷들덕에 잘 보냈는데 본격적으로 여름이 되니 우려하던 것이 현실이 되었다.
작년 여름에는 백일 지난 건이와 집에 주로 있었고 외출이라고 해봐야 고작 5분거리 남짓의 장보기였으니 수유티에 츄리닝으로 다 해결되었다. 민낯으로도 동네한바퀴쯤이야 다닐 수 있었고 그러면서도 불편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여름은 다르다.복장이 자유로운 직장에 다녀 청바지에 티셔츠입으면 된다고 하지만 그 티셔츠마저도 나에겐 자유롭지 못하다. 그 이유는 살..누구는 청바지와 티셔츠에 간지폭발한다는데 나에게 청바지 티셔츠는 움츠려들게한다.
오늘 아침 옷을 무려 3번이나 갈아입었다.
민소매남방에 노란가디건을 입었다가 아 가디건을 입고 다니면 덥겠다 싶어서 흰반팔남방 갈아입었다.
근데 또 이건 오늘 정책실 외부회의 할겸 야유회인데 음식먹다가 항상 흰옷 입은 날에 김치 국물이나 고추장 흔적이 튀는게 현실이니 안되겠다 싶어 다시 벗고 하늘거리는 노란 꽃무늬 시폰 블라우스입고 나왔다..여기서 바로 출근하면 지각이 아닌데ㅜ.
가는길에 내 현저한 팔뚝(뱃살만 가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ㅜㅜ)에 갑자기 화가 났다. 이 상태로 근무하면 계속 신경쓰이겠다 싶어 집으로 돌이켰다.
건이 밥먹이던 신랑이 컴백홈한 날보고 "옷 오늘 3번 갈아입은거 아니었어?"
난 짜증을 쏟고 흰 남방으로 다시 갈아입고 나왔다
신랑아..나 살쪄서 입을 옷이 없다고! 팔뚝살도 신경쓰이고, 원래 입던 티셔츠는 내 뱃살 때문에 입을 수가 없다고..
어쩌면 좋은가? 푸념하며 가고 있는 출근길...그래도 오늘은 월급날이다..
#오늘도 역시 우아한 생각보다는 우울한 생각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트랜스포머(?)가 가능한 옷을 사자.
#살은 살이고 그런데 금요일이구나.. 주말에 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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