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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즐거움
2015년 8월 12일 산너머 산 본문
요즘 들어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는 '지금 이 맘때가 가장 힘들어요'라는 말이다.
건이는 내가 복직한 이후 감기가 그의 친구가 되었다 친..나을만하면 또 슬며시 열님이 찾아와 감기가 시작된다.
올여름엔 열- 기침- 가래- 토 4종세트로 밤 새벽 가리지않고 불청객처럼 내 단잠을 깨운다. 이주일넘게 반복되는 이러한 일상 속에 짜증과 피로가 몰려온다
건이 아빠가 사실 그 누구보다 더 안전하게 잘 보살피고 있다는것을 알고 있다..비록 잠이 들면 건이가 어떠한지 잘모를정도로 잠에 빠져들지만 한밤중이든 새벽이든 깨우면 벌떡 일어나 수발을 참 잘들고있음에도 서운하다.
18개월이 된 건이를 바라보면서 함께한 1년반의 시간동안 안힘든적이 있었나 생각해보면 매순간이 처음이고 작든 크든 힘들었다..
지금 이 맘때가 가장 힘든게 아니고 산을 넘어가면 또 산이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할테고.
건이의 늘어나는 언어, 감정의 표현 그리고 애교만큼이나 건이에 대한 내 사랑의 포텐시가 나날로 커져가고 있고 그걸로 고통은 상쇄된다.
그러나 지금 이순간이 가장 힘든 때가 아니고 앞으로 계속 그러할것이다라고 마음을 고쳐먹어야할거같다.
부모는 거저 되는게 아니고 내 품을 떠날때까지 잠깐 나에게 맡겨진 존재라고 생각해야겠다.
무엇보다 아들에 대한 관심에 소홀해진 남편 사랑에도 집중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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